[한경속보]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이 5월6일로 연기됐다.

한나라당은 2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초 5월 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6일로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 의원은 “의총 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며 “5월2일엔 의원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연찬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2시에 예정된 본회의엔 일단 한나라당 의원들만이라도 자리를 지키기로 의견을 모았다.민주당과 전날 수석부대표간 협상이 실패한 한EUFTA를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참석하지 않아도 여차하면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일단 결정했다.의총에 참석한 다른 의원은 “직권상정을 꼭 하겠다는 건 아니고 일단 자리를 지키고 있자는 뜻”이라며 “85개 민생법안은 4월에 통과시켜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하지만 재적의원의 과반수인 150명의 의원을 모을 지는 확실치 않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