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저층 가구의 절반 이상이 서울시의 재개발, 재건축 방식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6∼8월 저층 주거지에 사는 1만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6%가 서울시 도시정비 방식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서민이 살 수 있는 저렴한 주택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0.5%로 가장 많았고,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개발이 아니어서'(27.9%), '아파트 건설 위주의 도시 모습은 문제가 많기 때문'(20.2%) 등의 순이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