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베트남의 수력발전소 건설 지원용 차관을 승인했다. 일간 뚜오이쩨는 28일 정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세계은행 집행이사회가 베트남 북남부 타잉화성에 건설되는 쯔엉선 수력발전소(240㎿)를 지원하기 위해 3억3천만 달러의 차관을 최근 승인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차관 조건은 6년 거치기간을 포함해 상환 기간이 27년이라고 밝혔지만 금리, 정확한 착공 시기 등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발전소가 건설되면 북부 지역의 전력 부족과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라 연간 전력 소비량이 14~17%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3천~5천㎿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50억㎾/h의 전기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기로 하는 한편, 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하는 발전소 확충계획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