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중국의 자동차 보급확대로 수요 증가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용수 연구원은 "올해 본사 중국 헝가리 3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6조원을 웃돌고 3분기부터 이익률 호전추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판매가격 인상을 통한 가격전가력이 과거에 비해 강력해지고 있는데다 3분기부터 원재료 투입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작년 8월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천연고무가격은 지난 2월을 고점으로 하향안정세로 돌아섰으며, 합성고무가격 상승세는 하반기부터 안정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고부가가치제품의 판매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판매물량 증가보다 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가 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해외 공장에서 지급받고 있는 로열티수입 및 수입수수료는 작년 1005억원에서 올해는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