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골프시뮬레이터 판매 외에 네트워크 서비스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내달 11~12일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골프존의 김영찬 대표(사진)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크린골프 이상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5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최근 스크린 골프 시장의 포화로 제기된 성장성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0년 설립된 골프존은 2002년부터 골프시뮬레이터(이하 GS)를 본격 판매해 현재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점유율 84%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뒤 2009년 1331억원,2010년 1843억원 등으로 외형도 매년 25~30% 급성장 중이다. 그는 "골프존의 경쟁력은 GS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며 "직원의 47%가 연구 인력이고,특허도 75건이나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GS사업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라인 다양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 서비스,닷컴서비스(기록관리,골프장 정보),골프용품 유통,5개 직영점 등 다양한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실시간 랭킹,경기 결과 분석 및 스코어 관리 등의 다양한 콘테츠를 제공하고,매장점주에게는 예약서비스 등의 효율적인 매장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추가요금을 받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골프존의 공모 희망가는 주당 6만5000~7만9000원이며,200만주를 모집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