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는 27일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레드로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억원과 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3%와 398% 급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HR사업부문의 매각으로 인해 전기에 계상된 영업권 75억원을 1분기에 전액 감액손실 처리해 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드로버는 비수기인 1분기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연초 제시한 연간 목표치인 매출 4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글로벌 입체 애니메이션 제작이 본궤도에 오르고 3D 모니터 등 하드웨어제품 판매와 3D 영상 제작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이달 초 첫 선을 보인 '4K 3D 입체 모니터(대당 약 1억5000만원)' 등 신규 하드웨어 제품에 대한 해외 반응이 좋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