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26일 미국 하니웰사와 LCD 기술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 법원이 1, 2심에서 하니웰의 특허침해 주장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린데 이어, 최근 하니웰이 상고를 포기해 승소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하니웰이 2004년 전 세계 30여개 주요 LCD 업체들이 자사의 LCD 편광판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하니웰은 이후 대부분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지만,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6년간 소송 절차를 진행했다. 김광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법무팀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하니웰과의 특허 소송처럼 부당한 특허료 요구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력하게 법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