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지수가 2년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달러지수는 이날 오전 8시54분(일본 도쿄 시각)께 73.978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다. 달러지수의 하락은 Fed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0∼0.25퍼센트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이 같은 통화정책은 일본을 제외한 주요 교역 상대국들과도 대조를 이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올해 안으로 수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