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LS에 대해 중국 및 그린 비즈니스의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주가도 재평가돼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S의 중국 및 그린 비즈니스의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사업은 LS전선의 LS홍치전선, LS산전의 무석 법인, LS니꼬동제련의 청도 트랙터 법인이 사업 기반을 확보했고, 그린 비즈니스는 전기차 부품,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선도적 역량을 구축해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일본 원전 사태를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송전망 효율화를 위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전선, 중전기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 사업인 케이블 부분에서도 시장 지위 상승과 함께 제품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초전도 케이블, HVDC 케이블 등 차세대 고부가 케이블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사에 비해 자회사들의 가치 상향 여력이 충분해 가격 매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