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문동 257의 42 일대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에 당초 계획보다 167가구 많은 242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이문1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이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문1구역은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문 · 휘경뉴타운 내에 있으며 한국외국어대와 닿아 있다. 서울시는 225.13%였던 기존 용적률을 239.8%로 높여주는 대신 서민주택 167가구를 더 짓도록 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짜리 아파트 38개동 2429가구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이 중 56.7%인 1378가구를 늘어나는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소형 아파트에는 임대주택 429가구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문1구역을 인근 중랑천 천장산 등 자연환경과 연계한 '녹색문화 도시'로,경희대 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과 연계한 '교육문화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문1구역 개발사업은 오는 9월께 사업시행인가 변경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