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강지환과 윤은혜가 심야에 한 호텔에서 ‘깜짝 파티’를 벌였다.

SBS 새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주인공인 두 사람은 지난 19일 새벽 촬영장소인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연출자 김수룡 PD를 위한 생일 축하 ‘몰래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촬영 내용은 극중 기준(강지환 분)과 아정(윤은혜 분)이 호텔 연회장에서 만나는 장면이었는데 촬영이 끝날 무렵 갑자기 커튼 뒤에서 출연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며 나타나 때아닌 ‘촛불집회’가 벌어졌다.

강지환은 케이크를 들고 나와 축하인사를 했고 윤은혜는 미리 준비한 운동복과 신발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효준은 “내 남자의 향기를 맡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향수를 건네줬다.

‘연출자’에서 갑자기 ‘주연 배우’가 된 김수룡 PD는 “스케줄이 너무 바빠 오늘이 내 생일인줄도 몰랐다”며 “새벽 4시에 생일파티 해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스태프의 성원과 시청자 기대에 부응해 끝까지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마이더스' 후속으로 오는 5월 9일 첫방송 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