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체의 아이스크림의 공급가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22일 "오늘부터 편의점에서 해태제과의 '폴라포 포도맛'과 '탱크보이 120㎖' 가격을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5월 1일부터는 해태제과뿐 아니라 롯데제과, 롯데삼강 등의 편의점 아이스크림 판매가도 인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구구콘'의 용량을 15㎖(9.7%) 늘린 롯데삼강 '구구콘 스타'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롯데제과 스크류바는 70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되는 등 편의점 아이스크림 가격이 20% 정도 오른다.

이달들어 아이스크림 판매가를 한 차례 인상한 대형마트도 5월 또 다시 값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4월들어 빙그레를 제외한 바류는 510원~750원, 롯데삼강 콘류는 1120~1500원으로 올랐다"면서 "아이스크림 공급가 상승으로 5월 중 판매가격이 또 다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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