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룡의 준비된 은퇴] 정년 앞둔 50대, 노후자금 준비는 '즉시연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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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노후 준비가 미흡하다는 데는 모두가 공감한다. 그렇다면 이미 50대 중반을 넘어서 은퇴시점이 다가오는 경우 어떻게 노후생활비를 마련해야 할까. 노후자금은 젊을 때부터 소액으로 수십년간 적립해서 마련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은퇴가 임박한 장년층들은 1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한 적립식 투자를 하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 노후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즉시연금' 상품을 대안으로 고려할 만하다.
즉시연금이란 목돈을 한꺼번에 맡긴 뒤 그 다음달부터 연금을 타는 상품을 말한다. 최소 3000만원 이상을 보험사에 예치하면 다음달부터 매달 연금이 고정적으로 지급되기 시작한다. 은퇴 후에는 국민연금과 같이 매달 통장으로 입금되는 소득이 중요하다.
즉시연금의 장점은 상당히 많다. 첫째 가입 한 달 후부터 바로 연금이 매월 발생한다. 한마디로 사망하는 날까지 매달 지급되는 연금,즉 평생소득이 생긴다. 노후에는 목돈을 일시금으로 보유하는 것보다 매월 연금으로 지급받는 것이 무척 유용하다.
둘째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중도에 해약할 수 없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권리를 빼앗아갈 수 없도록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일은 중요하다.
셋째 비과세 혜택을 들 수 있다. 원래 보험의 비과세는 10년 이상 납입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하지만 소득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이제는 가입한 다음달부터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거액의 자산가들에게는 종합소득세도 부과되지 않는다.
즉시연금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이해해야 한다. 우선 가능하면 종신지급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 10년이나 20년 지급형을 선택할 경우 오래 생존하게 되면 연금지급이 끊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다음으로 부부형으로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남편이 연금을 타다가 사망하면 부인에게 연금이 연이어 지급되도록 해야 한다. 부인이 타는 연금은 남편이 받던 즉시연금의 70%가량 된다. 셋째 목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일찍 연금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노후연금 소득을 원하거나 부동산 매각대금 및 사업정리 자금 등의 목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길 원하는 경우,퇴직금을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해 정기적인 소득을 원하는 때 등에 즉시연금이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즉시연금은 공시이율,지급 조건,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연금 지급액이 결정된다. 가입자가 60세일 경우 1억원을 예치하면 매월 연금지급액은 대략 43만원(부부형)에서 46만원(기본형,20년 지급보증형)과 같이 결정된다. 이 밖에도 매달 연금을 타다가 일정한 기간(예를 들어 30년) 후에 원금을 받는 방법,처음 10년이나 20년은 많이 타다가 나중에는 연금수령액을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다양한 즉시연금 상품을 이용해 목돈을 평생소득인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사실은 고령화시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즉시연금이란 목돈을 한꺼번에 맡긴 뒤 그 다음달부터 연금을 타는 상품을 말한다. 최소 3000만원 이상을 보험사에 예치하면 다음달부터 매달 연금이 고정적으로 지급되기 시작한다. 은퇴 후에는 국민연금과 같이 매달 통장으로 입금되는 소득이 중요하다.
즉시연금의 장점은 상당히 많다. 첫째 가입 한 달 후부터 바로 연금이 매월 발생한다. 한마디로 사망하는 날까지 매달 지급되는 연금,즉 평생소득이 생긴다. 노후에는 목돈을 일시금으로 보유하는 것보다 매월 연금으로 지급받는 것이 무척 유용하다.
둘째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중도에 해약할 수 없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권리를 빼앗아갈 수 없도록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일은 중요하다.
셋째 비과세 혜택을 들 수 있다. 원래 보험의 비과세는 10년 이상 납입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하지만 소득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이제는 가입한 다음달부터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거액의 자산가들에게는 종합소득세도 부과되지 않는다.
즉시연금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이해해야 한다. 우선 가능하면 종신지급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 10년이나 20년 지급형을 선택할 경우 오래 생존하게 되면 연금지급이 끊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다음으로 부부형으로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남편이 연금을 타다가 사망하면 부인에게 연금이 연이어 지급되도록 해야 한다. 부인이 타는 연금은 남편이 받던 즉시연금의 70%가량 된다. 셋째 목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일찍 연금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노후연금 소득을 원하거나 부동산 매각대금 및 사업정리 자금 등의 목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길 원하는 경우,퇴직금을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해 정기적인 소득을 원하는 때 등에 즉시연금이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즉시연금은 공시이율,지급 조건,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연금 지급액이 결정된다. 가입자가 60세일 경우 1억원을 예치하면 매월 연금지급액은 대략 43만원(부부형)에서 46만원(기본형,20년 지급보증형)과 같이 결정된다. 이 밖에도 매달 연금을 타다가 일정한 기간(예를 들어 30년) 후에 원금을 받는 방법,처음 10년이나 20년은 많이 타다가 나중에는 연금수령액을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다양한 즉시연금 상품을 이용해 목돈을 평생소득인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사실은 고령화시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