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4월 넷째주(4월25일~29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KB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하는 KT 180회차 5900억원을 비롯해 모두 33건 2조7517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번주 발행계획인 13건 1조5873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20건, 발행금액은 1조1644억원 각각 늘어난 규모다.

금투협은 "다음주 회사채 발행시장은 대기업 위주의 대규모 발행에 힘입어 2월 넷째주 이후 최대치인 2조8000억원 가량의 발행이 진행된다"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 대한 차환수요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하반기 금리상승을 예견하는 기업들이 운영자금을 미리 확보해 두고자 발행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무보증회사채 15건 1조5850억원, 금융채 8건 3900억원, ABS 8건 5800억원, 외화표시채권 2건 1967억원 등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6792억원, 차환자금 1조625억원, 시설자금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