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전국 땅값이 5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전국의 평균 지가가 0.11%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소폭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로써 1분기 상승률은 0.29%를 나타냈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서울이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구(0.13%) 부산(0.12%) 경기(0.10%) 경남(0.09%)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는 전국 64개 지역이 전국 평균치 이상 올랐다.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함안군(0.31%)과 경기 하남시(0.31%)로 도로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기대심리 상승과 미사지구 보상,감일·감북지구 등 보금자리주택 개발 등의 영향이 컸다고 국토부는 풀이했다.경기도 시흥시(0.30%)도 택지개발 및 보금자리주택 지구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많이 올랐다.대구 달성군과 동구(각 0.29%) 역시 테크노풀리스산업단지 및 대구혁신도시 개발 등이 땅값을 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4만4486필지(2억3444만㎡)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수는 14.6%,면적은 3.9% 각각 증가했다.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34%) 주거지역(20.5%) 공업지역(18.9%)의 순으로 거래량이 늘었다.시·도별로는 대전(58.7%) 대구(47.9%) 인천(39.8%) 부산(22.5%) 등의 순이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