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 회사로부터 서버를 대여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들이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2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위치정보사이트 포스퀘어,Q&A사이트인 쿼라,각종 뉴스를 수집·제공하는 사이트인 레딧 등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이트들이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었다.

아마존은 웹사이트를 통해 버지니아주 북부 지역에 있는 데이터센터의 서비스가 중단됐다면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 데이터센터는 미국내 동부해안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담당하는 곳이다.

이번에 오류가 발생한 아마존의 ‘EC2(Elastic Compute Cloud)’는 이용자들이 고비용의 서버장비를 구비하는 대신 원격으로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로 아마존의 클라우드 관련 핵심사업이다.

특히 다른 기업들에 관련 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는 이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위험 요소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피해를 입은 쿼라는 홈페이지에 “조만간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게시했으며 레딧도 홈페이지를 통해 “아마존에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 재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