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타운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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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타운 양곡지구에 이어 김포지구도 해제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사업성과 기반시설 부담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포뉴타운 김포지구입니다.
지난 11일 양곡지구가 뉴타운 해제 신청을 한 이후 김포뉴타운에서 남은 뉴타운은 김포지구 하나 뿐입니다.
김포시청에서는 김포지구 뉴타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 하지만 경기도가 13일 내놓은 '경기 뉴타운 사업 개선방안'이 통과되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경기 뉴타운 사업 개선방안'이 확정되면 뉴타운 개발 근거법인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개정되 김포지구도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포시청 관계자
"(경기 뉴타운 사업 개선방안에서) 만약에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잇다면 당연히 (주민투표) 해야된다. 지금은 의무사항 아니라 권장사항 정도일 거다"
김포지구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찬성이 55%를 넘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래된 빌라 주인들은 뉴타운을 찬성하고 있지만 수익률이 높은 원룸과 상가 주인들은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김포 한강신도시조차 대거 미분양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포지구 뉴타운까지 추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김경희 진흥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지금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경기가 안 좋으니까 어느 곳이든 미분양이 날 수 있다. 향후에 김포에 인구가 어느 정도 유입되면 문제가 없는데 그걸 위해 시가 어느 정도 노력하느냐에 (김포지구 뉴타운 사업 성패가) 달려있다고 본다"
주민 반대에 부딪히고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 뉴타운 사업.
김포지구도 양곡지구처럼 주민투표로 뉴타운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WOW TV NEWS 이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