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망부터 투자 · 재테크 · 절세 전략과 은퇴 · 노후설계까지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대규모 행사는 이전에는 전혀 없었습니다.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강남 부자들이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됐는지 그 비법을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

오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작되는 '2011 한경 Money & Investing 전국 로드쇼'에서 명품 강연을 진행할 국내 최고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드쇼에서 강사로 나서는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정년이 빨라지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은퇴 · 재무설계 서비스가 절실하다"며 "단순하고 단편적인 재무설계 방법을 뛰어넘는 한차원 높은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는 국내에서 증권 부동산 재무설계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스타 강사 10명이 총출동한다.

◆주식 · 부동산 궁금증 속시원히 해결

우선 증권 분야에서는 김영익 창의투자자문 대표와 이종우 HMC투자증권 상무,여운봉 에이플러스에셋 상무가 강사로 나서 올 한 해 전반적인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이들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앞으로도 상승장이 계속 이어질지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2년 동안 증권가에서 스타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얻었다. 증권가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을 지냈다.

이 상무는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 주식전략가로 정교한 분석과 전망을 통해 주식투자자들의 자산 보호에 기여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그의 시장 분석 및 전망 능력은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에게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여 상무는 세계적 보험사인 미국 악사의 어드바이저와 삼성생명 VIP 고객담당 자산관리 컨설턴트를 지낸 자산관리 분야 전문가다.

부동산 부문에선 곽창석 나비에셋 대표와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이 명품 강연을 선사한다. 이들 전문가는 최근 짙은 안갯속에 잠겨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곽 대표는 지금까지 활발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통해 날카로운 시장 분석에 바탕을 둔 부동산 투자 전략을 알기 쉽게 제시해 대중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김 전무는 여성 중 가장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로 여성 특유의 세심하고 꼼꼼한 분석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고 지점장은 우리나라 금융회사 최초의 '프라이빗뱅커(PB) 겸 부동산 전문가 1호'로 꼽힌다.

◆노후 대비 종합 은퇴설계 알려준다

은퇴 · 재무설계 분야에서는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강창희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장,최문희 FP협회 전문위원,임계희 포도재무설계 대표 컨설턴트가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종합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우 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펀드 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를 설립했고 적립식 펀드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은퇴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을 맡아 선진국형 은퇴설계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강 소장은 한국거래소,현대투신운용 대표이사,굿모닝투신운용 대표이사,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 등을 거친 베테랑 투자 전문가다.

최 전문위원은 한국증권업협회 투자자교육협의회 책임교수로 재직하며 현장에서 풍부한 재무설계 컨설팅을 진행했다. 임씨는 재무설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포도재무설계의 대표 컨설턴트다.

◆전문가들도 높은 기대감 표시

우 소장은 "전문가인 나도 들어야 할 정도로 좋은 강연이 많다"며 "몇 개 강연은 직접 참석해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소장도 "지난해 열린 로드쇼에서도 10~20년 전에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특히 가정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부들이 많이 와서 들으면 유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독특한 거시경제 분석법을 공개해 경제를 꿰뚫어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일반인뿐만 아니라 고소득층에게 적합한 투자 전략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지점장은 "많은 분들이 재테크를 하다가 실패한 뒤 찾아오는데 이들에게 리스크를 줄이고 원칙에 따라 투자하는 전략을 제시해줄 것"이라며 "부동산 투자 관련 실패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이 와서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동균/안대규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