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주유소의 휘발유가격 인하에 맞춰 할인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주유카드 고객을 잡으려는 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요소 고객을 잡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나SK카드는 리터당 100원 할인을 선언한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이강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하나SK오토프리미엄 카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90원, 총 19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직접 알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5종의 주유카드를 오케이 캐쉬백 포인트 적립의 장점을 앞세워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KB카드도 오늘부터 SK주유소에서 결제할 경우 리터당 100원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SK스마트 카드'를 사용할 경우 리터당 최대 2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도 'SK에너지 오일링 카드'와 'GS칼텍스 샤인 카드'를 앞세워 고객을 뺏기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포인트 적립과 누적사용액에 따라 추가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카드사 전체 신용판매 취급액 가운데 주유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0%초반으로 크지 않지만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자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유카드를 통해 연계매출이 가능한만큼 더 이상 틈새상품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정유사들은 7월초까지 기름값을 할인할 계획이어서 주유카드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