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원전 사태에다 우리 원전의 잇단 고장으로 국민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정밀안전 점검을 위한 정부의 긴급 조치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원전 사태에다 우리 원전의 잇따른 고장으로 원자력 안정성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원공급 계통이 고장난 고리 원전 1호기를 재가동하지 않고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반적인 정밀 안전 점검을 위한 조치입니다.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국민들의 고리 1호기에 대한 안전성 우려와 영구폐기까지 거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고 이러한 국민들이 뜻을 받들어서 고리 1호기는 이번에 정지된 상태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보다 심도깊은 정밀한 점검을 받고, 가동은 정부의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협의후 가동토록 하겠습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지식경제부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원전 설비 시설에 대한 국민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문제가 된 차단기외에 차단기 전체에 대한 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원전 가동 중단 시기와 기간 그리고 정밀점검의 구체적인 방식은 정부가 곧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장은 구체적으로 문제가 된 차단기는 우리 기업 제품으로 해당 기업에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차단기가 현대중공업 국산제품이다. 차단기에 스크린 장력문제로 밝혀지고 현중에서 사과도 하고 앞으로도 재발방지에 약속도 했다.” 그러나 한수원의 이러한 설명은 안전을 최우선시해야하는 원전의 관리감독기구로서는 너무 궁색한 변명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