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74.73P(2.02%) 상승한 8,813.28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대형 IT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애플, HTC, 노키아에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라르간 주가는 3.7% 올랐 고, 핸드셋 케이스 제조사 캐처 테크놀로지는 6% 급등했다. 세계 2위 PC 판매업체 에이서는 2분기 선적량 전망치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4.6% 급락했다. 베번 예 프루덴셜 증권 펀드 매니저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PC소비는 다소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