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농가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지난 16일 돼지 6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지 3일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경북 영천 금호읍의 돼지농장에서 19일 오후 8시 30분 새끼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73마리의 발굽에 수포와 상처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역학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분석 결과는 이날 오후 8시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 농가는 지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로부터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양성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정부가 지난 12일 구제역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한 뒤 1주일 만에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하게 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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