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내달 4천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를 발행할 예정이다. 1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년 만기로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3년 만기로 1억5천만달러(한화 1천638억원) 규모의 외화표시채권을 내달 16일에 함께 발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내달 발행하는 3년 만기의 회사채 3천억원은 발행 금리가 4.78%로 고정됐으며, 외표채 1억5천만달러는 3개월짜리 리보금리에 250bp를 가산하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내달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더불어 외표채도 함께 발행하려고 준비 중"이라면서 "외표채는 아직 정확한 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차환과 시설 투자 등에 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내달 14일에 2천200억원과 9천만달러(983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한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를 대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유가 급등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