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앤 소울(B&S) 모멘텀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4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5500원(1.96%)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강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B&S의 1차 CBT를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베타테스터 모집에 들어갔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개된 베타테스트 일정은 회사가 그 동안 밝혀왔던 개발 일정과 일치하는 것으로 CBT 지연에 대한 우려감을 해소시키며 신작 게임 출시 스케줄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B&S의 1차 CBT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예정대로 오는 7,8월 경에 2차 CBT를 한 후 11,12월 경 오픈 베타테스트(OBT) 및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진출 성공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B&S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텐센트와 샨다 등이 파트너사로 거론되고 있으며 CBT 종료 후 중국 파트너사 선정 및 계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 동안 엔씨소프트 전작들의 중국 진출이 기대만큼 성공적이지는 못했지만 B&S는 중국시장에서 익숙한 무협을 소재로 한 동양적 스토리라인, MMORPG임에도 불구하고 콘솔과 유사한 뛰어난 액션성, 높은 그래픽 퀄리티 등을 바탕으로 중국 내 출시 예정 온라인게임 기대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