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최고치 경신 지속…"가격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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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에 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 등으로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겠지만 미국과 중국 등 'G2'의 매크로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실적시즌에 대한 시선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1분기보다 상향조정되고 있는 2분기로 이동하면서 개인들의 시장 참여폭도 조금 더 확대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조사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9.6으로 전달(67.5)보다 상승했고 기존 예상치(69)도 웃돌았다. 3월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0.8% 증가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와 동행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직전 고점의 저항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증시에 선행하는 다우 육상운송지수가 직전 고점을 돌파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류 연구원은 "기업 실적에 대한 시선이 2분기로 이동하고 자문사형 랩으로 추정되는 개인자금의 증시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증시도 일시적인 기술적 조정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정부분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차익실현보다 비중 유지로 가닥이 맞춰지고 있고 수급상황도 양호한 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매수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상으로도 저평가 구간은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매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PER(주가수익비율)는 10.2배 수준"이라며 "과거 평균적인 한국증시의 PER 수준에 비하면 낮다고 볼 수는 없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 배당성향, 요구수익률 등에 기초해서 평가한 적정 PER 수준에는 미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PER가 11.6배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목표 코스피지수는 2400선"이라며 "신고가 영역에 진입했지만 고소공포증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조언했다.
심 연구원은 "시장은 PER 10배에 대한 부담보다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수혜 업종 찾기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인 자동차와 화학, IT, 하드웨어, 조선, 기계, 정유 업종으로 압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 등으로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겠지만 미국과 중국 등 'G2'의 매크로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실적시즌에 대한 시선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1분기보다 상향조정되고 있는 2분기로 이동하면서 개인들의 시장 참여폭도 조금 더 확대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조사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9.6으로 전달(67.5)보다 상승했고 기존 예상치(69)도 웃돌았다. 3월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0.8% 증가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와 동행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직전 고점의 저항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증시에 선행하는 다우 육상운송지수가 직전 고점을 돌파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류 연구원은 "기업 실적에 대한 시선이 2분기로 이동하고 자문사형 랩으로 추정되는 개인자금의 증시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증시도 일시적인 기술적 조정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정부분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차익실현보다 비중 유지로 가닥이 맞춰지고 있고 수급상황도 양호한 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매수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상으로도 저평가 구간은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매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PER(주가수익비율)는 10.2배 수준"이라며 "과거 평균적인 한국증시의 PER 수준에 비하면 낮다고 볼 수는 없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 배당성향, 요구수익률 등에 기초해서 평가한 적정 PER 수준에는 미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PER가 11.6배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목표 코스피지수는 2400선"이라며 "신고가 영역에 진입했지만 고소공포증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조언했다.
심 연구원은 "시장은 PER 10배에 대한 부담보다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수혜 업종 찾기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인 자동차와 화학, IT, 하드웨어, 조선, 기계, 정유 업종으로 압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