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하락한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다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2.16달러(1.90%) 오른 115.71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달러(0.93%) 상승한 배럴당 108.11달러로 마감됐다. 그러나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북해산 브렌트유는 0.52달러(0.42%) 내려 122.36달러 선에서 사고 팔렸다. 국제 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보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비아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응하려고 늘렸던 생산량을 다시 감축하겠다고 밝혀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상승에 따라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27달러(1.81%) 오른 127.57달러를, 경유가격도 1.03달러(0.74%) 상승한 배럴당 139.65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는 배럴당 1.24달러(0.90%) 올라간 138.58달러에 거래됐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