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는 봄바람에 아이와 외출을 꿈꾸지만, 황사와 방사능 공포로 외출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 황사에 노출만되더라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감기 환자가 황사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심해질 뿐 아니라 회복도 느려 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황사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실내 미세먼지 꼼꼼히 제거하기

황사 예보 시 가장 먼저 황사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점검한다. 어쩔 수 없이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실내 청결을 돕는 제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실내의 텁텁한 공기는 에어워셔나 공기 청정기가 도움이 된다.

청소 할 때는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헤파 필터(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rrestor)가 장착된 청소기를 사용하면 좋다. 헤파 필터는 0.3μm(마이크로미터)의 미세먼지까지 잡아주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일렉트로룩스 울트라원 청소기(카퍼)(68만3천원)는 고성능 헤파필터와 밀폐 여과시스템을 장착해 미세먼지뿐 아니라 진드기·박테리아·곰팡이 포자까지 99.95% 걸러낸다.

◇ 외출 완벽하게 준비하기

최근 영유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추세이지만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철저하게 준비한다. 최대한 황사에 피부와 호흡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모차를 사용할 때는 유모차 덮개를 활용한다.

영국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Maclaren) 한국 법인의 이진환 팀장은 “유모차 덮개는 봄철 자외선과 미세먼지를 막아줘 각종 알레르기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보호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유모차 모델에 맞는 정품 유모차 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황사를 대비하는 것만큼 황사가 지나간 후 관리도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황사에 노출된 몸을 꼼꼼히 씻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노출이 많은 얼굴과 손, 발 등을 씻은 후에는 유아 전용 로션을 발라 피부 보습을 유지한다. 외출시 입은 옷은 잘 털거나 꼼꼼하게 세탁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의 소형 삶는 세탁기 아기사랑 세탁기(40만7천원)는 유아의류를 따로 빨 수 있고 삶기 기능으로 미세먼지와 세균 걱정을 덜 수 있다.

세탁이 어려운 제품에는 항균기능을 갖춘 섬유탈취제를 이용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항균 섬유탈취제 ‘페브리즈’는 옥수수추출물 성분이어서 아이 용품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에 대해 99.9% 항균 효과를 인증받았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