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성장동력 추진 3년차를 맞아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또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등 좀 더 세분화된 10개 프로젝트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한국형 원전 최초 수출, 100% 국산 전기차 '블루온' 개발, 세계 최대규모의 이차전지 공장.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신성장동력이 내보인 성과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도 태양광 분야 수출은 지난 2007년보다 무려 60배 이상 늘었고, 로봇과 바이오 시밀러, 스마트 선박 시장 등이 새롭게 열렸습니다. 정부는 신성장동력에 새로 진출한 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고,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도 100조원이 넘는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새로운 산업 지도가 그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는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간 성과가 나오는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원과제를 17개에서 10개로 줄이고, 분야도 세분화합니다. 유력하게 꼽히는 것은 4세대이동통신과 시스템반도체, IT융합병원, 천연물신약, 소프트웨어, 전기차, 해상풍력, 박막태양전지,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물처리 기술 입니다. 이 중 시스템반도체는 더 전략적으로 접근합니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시스템반도체 어떤 분야에 투자하느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하이테크) 원천기술도 계속 진행하겠지만 범용성이 있으면서도 경제성이 있는 분야, 통상 미들-테크라고 하는 분야를 찾아내서 좋은 기업들을 육성하려고 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6월 시스템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동반육성 전략을 새로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업종별 전담관제를 도입해 부처간의 벽을 허물고 R&D에서 사업화 단계까지 담당하는 전담관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또 녹색금융상품에 대한 세제지원을 개선하고, 정책펀드와 연기금 투자도 확대해 금융지원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