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어제 주식시장에 대해 전체적인 큰 틀의 한 부분으로 평가하고자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특별한 당일 이슈나 재료 때문에 반등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오름세 추세 속의 한 부분이라는 진단였고, 주요 변수로는 국제 유가 하락이 지적되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금통위 이슈, 옵션만기일의 사전 매물 등을 이유로 기술적 조정을 보였는데 당일 이슈보다는 전체적인 상승 추세 속의 하루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화되면서 아시아 시장이 같이 올랐다"고 평가한 후 "개별 이슈를 뛰어넘어 유가하락 안정세가 지속돼 배럴당 120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어제 국내 증시에 대해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이라 밝히면서 시장에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있었는데 이 우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모멘텀의 둔화 우려가 누그러진 것이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원/달러 환율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이 매도세를 줄이고 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늘 옵션만기일에 연계된 매물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고, 내일부터는 다시 견조한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TV 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