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더샵④평면]전용 84,92㎡형이 총 가구수의 약 7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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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문의전화 1000콜 이상 '폭주'..분양 전 수요자 관심 급증
카드 하나로 출입, 주차위치확인 등 원패스 시스템 도입
‘서울숲 더샵’은 주상복합 아파트이지만 실거주를 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택형을 중형 위주로 구성했다.
84㎡형은 183가구, 92㎡ 157가구, 101㎡ 79가구, 114㎡ 50가구, 150㎡ 26가구로 전용 84~92㎡형이 전체(495가구)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울숲 더샵’은 견본주택을 오픈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300콜 이상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형이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돼 있는데다 분양가도 주변에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보다 무려 50% 넘게 싼 3.3㎡당 1,800만원대에 책정돼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14일 오후 2시 현재 1000콜이 넘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중형을 대거 배치했지만 내부 설계에 있어서만큼은 대형 부럽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썼다고 전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여서 일반 아파트에 비해 다소 낮은 전용률을 보완하기 위해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주기로 했다. 때문에 전세대 확장형 실내를 공급가로 분양받을 수 있다. 발코니 확장 덕분에 평균 72%의 전용률이 최대 78%까지 나오는 주택형도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또 입주시 지급되는 카드 하나로 아파트 출입부터 주차위치확인, 비상호출기능 등을 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도 도입한다. 쉽게 생각해 자동차의 스마트키를 연상하면 된다. 스마트키를 소유하고 있으면 자동차 문이 열리고 시동이 켜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패스 시스템은 카드를 지니고 있는 것만으로 현관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공동현관 자동출입, 비상호출, 주차 위치확인, 주차게이트 차량출입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8번출구 인근에 마련해놓은 견본주택에는 아파트 84B㎡, 101B㎡, 150㎡ 등 총 3개의 유닛과 오피스텔 135㎡ 1개 유닛이 꾸며져 있다. 84B㎡형은 그린 컬러가 포인트로 사용돼 산뜻한 느낌을 풍긴다. 어린자녀를 둔 30~40대 부부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내부 디자인을 아이중심으로 설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용욕실에 배치되는 욕조다. 이 욕조는 일명 ‘베이비 욕조’로 부모가 아기들을 목욕시키기 용이하게 만들어져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2009년 굿디자인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이 단지에 처음으로 적용시켰다.
또 각진 모서리에 아이들이 다칠 것을 우려해 붙박이장의 모서리가 둥근 코너리스형으로 디자인했고 자녀들의 성장에 따라 옷걸이 봉조절이 가능하도록 붙박이장 내부의 기능성도 높였다.
주상복합의 단점인 수납공간도 극대화했는데, 복도쪽 벽면에 대형 수납공간을 매립형으로 설치하고 자녀침실 2곳에 모두 붙박이장을 제공한다. 붙박이장은 침실에 따라 매립형과 돌출형으로 설치된다.
보통 주방 옆쪽에 자리하는 세탁실 공간을 복도쪽에 배치한 것도 독특하다. 세탁물 건조를 위해 안방 발코니는 확장하지 않아 습식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110B㎡형은 블루 컬러가 사용돼 시원한 느낌이다. 이 주택형의 특징은 거실이 네모반듯한 모양이 아닌 라운드형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곡선 형태를 취하고 있는 건물 덕분에 나온 거실 모양이다. 항상 봐오던 스타일이 아니어서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어색하기보다 실내가 부드럽고 안락한 느낌이다.
여기에 LDK형 주방이 적용돼 거실이 훨씬 넓어보이고 공간감이 있다. 주방에는 'ㅡ'자형 주방가구와 아일랜드장, 오른쪽으로 수납장이 설치됐다.
이 주택형도 마찬가지로 세탁실이 복도쪽에 배치됐다. 다만 84㎡형보다 공간이 좀더 넓어 보조빨래대까지 설치돼 있다.
수납공간도 많은데 특히 이 주택형은 책꽂이 수납장이 곳곳에 마련된다. 복도쪽 벽면에도 매립형으로 책꽂이 수납장이 설치되고 자녀침실 2곳에 설치되는 붙박이장도 측면을 오픈 수납장으로 디자인해 책을 꽂을 수 있도록 했다. 150㎡형은 가장 큰 주택형답게 수입산과 고가의 마감재가 적용됐다. 복도쪽 벽면은 무늬목으로 마감하고 바닥은 수입산 원목마루가 깔린다. 84㎡형과 101㎡형이 그린과 블루 컬러를 도입해 산뜻한 느낌을 줬다면 150㎡형은 나무 느낌을 살려 내추럴한 분위기를 냈다.
이 주택형은 입구를 중심으로 왼편은 거실과 주방, 즉 공용공간이 자리하고 오른편은 자녀침실과 안방, 가족실 등 침실 중심으로 설계됐다. 거의 거실과 주방이 집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크다.
포스코건설측은 대형에 거주하는 입주자들의 성향이 침실보다는 손님을 대접할 수 있는 거실과 주방공간이 넓은 것을 선호해 공용공간을 넓게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택형의 특화공간은 공용욕실로 호텔식 욕실 구조를 본따 만들었다. 입구에서 가로로 넓은 구조로 중앙에 세면대, 오른쪽으로 샤워공간, 왼쪽에 용변공간이 배치된다. 샤워공간과 용변공간에 각각 불투명 유리도어를 달았다. 이렇게 욕실을 설계하면 한명은 샤워, 한명은 용변을 같이 볼 수도 있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안방은 집안 가장 안쪽에 배치되며 대형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부부욕실이 자리한다. 가족실도 꽤 커 DVD룸이나 서재로 활용하기 충분해 보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카드 하나로 출입, 주차위치확인 등 원패스 시스템 도입
‘서울숲 더샵’은 주상복합 아파트이지만 실거주를 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택형을 중형 위주로 구성했다.
84㎡형은 183가구, 92㎡ 157가구, 101㎡ 79가구, 114㎡ 50가구, 150㎡ 26가구로 전용 84~92㎡형이 전체(495가구)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울숲 더샵’은 견본주택을 오픈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300콜 이상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형이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돼 있는데다 분양가도 주변에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보다 무려 50% 넘게 싼 3.3㎡당 1,800만원대에 책정돼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14일 오후 2시 현재 1000콜이 넘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중형을 대거 배치했지만 내부 설계에 있어서만큼은 대형 부럽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썼다고 전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여서 일반 아파트에 비해 다소 낮은 전용률을 보완하기 위해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주기로 했다. 때문에 전세대 확장형 실내를 공급가로 분양받을 수 있다. 발코니 확장 덕분에 평균 72%의 전용률이 최대 78%까지 나오는 주택형도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또 입주시 지급되는 카드 하나로 아파트 출입부터 주차위치확인, 비상호출기능 등을 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도 도입한다. 쉽게 생각해 자동차의 스마트키를 연상하면 된다. 스마트키를 소유하고 있으면 자동차 문이 열리고 시동이 켜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패스 시스템은 카드를 지니고 있는 것만으로 현관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공동현관 자동출입, 비상호출, 주차 위치확인, 주차게이트 차량출입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8번출구 인근에 마련해놓은 견본주택에는 아파트 84B㎡, 101B㎡, 150㎡ 등 총 3개의 유닛과 오피스텔 135㎡ 1개 유닛이 꾸며져 있다. 84B㎡형은 그린 컬러가 포인트로 사용돼 산뜻한 느낌을 풍긴다. 어린자녀를 둔 30~40대 부부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내부 디자인을 아이중심으로 설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용욕실에 배치되는 욕조다. 이 욕조는 일명 ‘베이비 욕조’로 부모가 아기들을 목욕시키기 용이하게 만들어져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2009년 굿디자인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이 단지에 처음으로 적용시켰다.
또 각진 모서리에 아이들이 다칠 것을 우려해 붙박이장의 모서리가 둥근 코너리스형으로 디자인했고 자녀들의 성장에 따라 옷걸이 봉조절이 가능하도록 붙박이장 내부의 기능성도 높였다.
주상복합의 단점인 수납공간도 극대화했는데, 복도쪽 벽면에 대형 수납공간을 매립형으로 설치하고 자녀침실 2곳에 모두 붙박이장을 제공한다. 붙박이장은 침실에 따라 매립형과 돌출형으로 설치된다.
보통 주방 옆쪽에 자리하는 세탁실 공간을 복도쪽에 배치한 것도 독특하다. 세탁물 건조를 위해 안방 발코니는 확장하지 않아 습식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110B㎡형은 블루 컬러가 사용돼 시원한 느낌이다. 이 주택형의 특징은 거실이 네모반듯한 모양이 아닌 라운드형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곡선 형태를 취하고 있는 건물 덕분에 나온 거실 모양이다. 항상 봐오던 스타일이 아니어서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어색하기보다 실내가 부드럽고 안락한 느낌이다.
여기에 LDK형 주방이 적용돼 거실이 훨씬 넓어보이고 공간감이 있다. 주방에는 'ㅡ'자형 주방가구와 아일랜드장, 오른쪽으로 수납장이 설치됐다.
이 주택형도 마찬가지로 세탁실이 복도쪽에 배치됐다. 다만 84㎡형보다 공간이 좀더 넓어 보조빨래대까지 설치돼 있다.
수납공간도 많은데 특히 이 주택형은 책꽂이 수납장이 곳곳에 마련된다. 복도쪽 벽면에도 매립형으로 책꽂이 수납장이 설치되고 자녀침실 2곳에 설치되는 붙박이장도 측면을 오픈 수납장으로 디자인해 책을 꽂을 수 있도록 했다. 150㎡형은 가장 큰 주택형답게 수입산과 고가의 마감재가 적용됐다. 복도쪽 벽면은 무늬목으로 마감하고 바닥은 수입산 원목마루가 깔린다. 84㎡형과 101㎡형이 그린과 블루 컬러를 도입해 산뜻한 느낌을 줬다면 150㎡형은 나무 느낌을 살려 내추럴한 분위기를 냈다.
이 주택형은 입구를 중심으로 왼편은 거실과 주방, 즉 공용공간이 자리하고 오른편은 자녀침실과 안방, 가족실 등 침실 중심으로 설계됐다. 거의 거실과 주방이 집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크다.
포스코건설측은 대형에 거주하는 입주자들의 성향이 침실보다는 손님을 대접할 수 있는 거실과 주방공간이 넓은 것을 선호해 공용공간을 넓게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택형의 특화공간은 공용욕실로 호텔식 욕실 구조를 본따 만들었다. 입구에서 가로로 넓은 구조로 중앙에 세면대, 오른쪽으로 샤워공간, 왼쪽에 용변공간이 배치된다. 샤워공간과 용변공간에 각각 불투명 유리도어를 달았다. 이렇게 욕실을 설계하면 한명은 샤워, 한명은 용변을 같이 볼 수도 있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안방은 집안 가장 안쪽에 배치되며 대형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부부욕실이 자리한다. 가족실도 꽤 커 DVD룸이나 서재로 활용하기 충분해 보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