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06%) 내린 2088.2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90선을 회복하면서 장을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옵션만기일은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부담과 외국인 매도 전환 등의 여파로 하락 반전한 후 보합권에서 20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운수장비, 건설, 증권 등을 중심으로 5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57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선·현물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약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973억원, 502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47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 음식료, 보험, 전기전자, 은행 등이 상승하고 있다. 증시 혼조와 함께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도 삼부토건 법정관리 충격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다. 현대중공업, KB금융을 제외한 시총 상위 1∼10위 종목들이 모두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들은 유가 하락 소식에 힘입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4개 등 33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44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8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