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007800]은 13일 계열사인 경기솔로몬저축은행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옛 제일은행 출신 임원들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올림푸스캐피탈홀딩스아시아와 메리츠금융그룹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예상 매각금액은 약 1천억원으로, 이 경우 모기업인 솔로몬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솔로몬 측은 설명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컨소시엄 측의 실사를 거쳐 세부 계약조건을 협의하고 감독기관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 최종 인수 계약을 맺기로 했다. 솔로몬 관계자는 "경기솔로몬 매각을 시작으로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무수익여신(NPL), 비업무용 부동산 등을 적극적으로 처분하고 개인 신용대출과 오토론 등에서 수익을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