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대덕전자에 대해 내년으로 갈수록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르 1만4500원으로 7.4% 상향조정했다. 매수B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전자부품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장우용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6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영업이익률 7.7%)로 지난 4분기 대비 각각 4.8% 감소, 193.2%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과거 계절적으로 인건비 등이 하반기 늘어나며 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용에 의한 수익성 하락 폭은 감소할 것"이라며 "2011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541억원, 영업이익 544억원, 주당순이익(EPS) 1128원, 2012년은 매출액 7504억원, 영업이익 726억원, EPS 1425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6년 만에 대덕전자 주가가 1만원 대를 넘어섰고 그 동안 주가수익비율(PER) 10배 미만의 낮은 밸류에이션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매수를 주저할 수 있으나 펀더멘털 개선세를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