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 태블릿PC 갤럭시탭에서 사용하는 스마트TV의 리모컨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삼성 리모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앱은 와이파이(WiFi·무선랜)를 통해 스마트TV와 접속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TV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 갤럭시탭뿐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다른 스마트폰, 태블릿PC도 사용 가능하다.

일반 리모컨의 기능을 전부 사용하는 것은 물론 채널 변경, 음량 조정 등의 기능은 별도의 탭으로 제공해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게 했다.

안드로이드 프로요(2.2) 이상 버전에서는 문자열을 입력하는 대신 사용자의 음성 인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음성검색' 기능도 있고, 스마트 TV로 인터넷 게임을 즐길 때 사용하는 '게임 컨트롤' 기능도 제공된다.

이 앱은 31개 언어가 지원돼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하고 온라인 장터인 삼성 앱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 마케팅팀장 전무는 "더 편리한 스마트TV 환경을 위해 '쿼티형 스마트 컨트롤'을 출시한 데 이어 이 제품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