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2015 비전' 어떤 내용 담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판매 중심 영업서 고객 중심으로
교보생명이 2015년까지 달성할 경영 목표와 전략을 담은 '2015 비전'을 조만간 내놓는다. 신창재 회장이 취임 이듬해인 2001년 '2010 비전'을 제시한 뒤 10년 만에 나오는 중장기 비전이어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1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15일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본사 간부와 지점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보장을 선도하는 보험사'를 슬로건으로 하는 '2015 비전'을 발표한다.
신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 판매 중심 영업 문화를 고객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보험시장의 성패는 신계약 증가가 아니라 고객의 보장가치 극대화가 좌우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설계사들의 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해 가입-유지-보험금 지급의 모든 과정에 걸쳐 보장 유지 수준을 크게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신 회장이 10년 전 제시한 '2010 비전'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현재 교보생명은 외형면에서는 업계 1위로 뛰어오르지 못했지만 질적 성장과 내실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 당기순이익은 1287억원에 그쳤지만 2009회계연도에는 5252억원으로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010회계연도에도 지난 1월까지 610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해외시장 개척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신 회장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일본 도쿄 등에 진출키로 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아직까지 단 한 곳의 해외시장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1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15일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본사 간부와 지점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보장을 선도하는 보험사'를 슬로건으로 하는 '2015 비전'을 발표한다.
신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 판매 중심 영업 문화를 고객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보험시장의 성패는 신계약 증가가 아니라 고객의 보장가치 극대화가 좌우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설계사들의 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해 가입-유지-보험금 지급의 모든 과정에 걸쳐 보장 유지 수준을 크게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신 회장이 10년 전 제시한 '2010 비전'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현재 교보생명은 외형면에서는 업계 1위로 뛰어오르지 못했지만 질적 성장과 내실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 당기순이익은 1287억원에 그쳤지만 2009회계연도에는 5252억원으로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010회계연도에도 지난 1월까지 610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해외시장 개척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신 회장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일본 도쿄 등에 진출키로 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아직까지 단 한 곳의 해외시장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