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한샘에 대해 매매 및 전세수요 회복으로 가구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

이 증권사 김기영 연구원은 "작년 10월까지 두자릿수 감소세를 지속했던 전국 아파트거래 필지수가 11월 7%로 전환한 데 이어 올 1,2월에는 각각 28%와 16%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구수요 증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1분기 전세수요 증가율 또한 20%대의 성장세를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전세수요는 보통 2년 단위의 주기성을 갖고 있다"며 "2009년 1,2분기 전세 거래량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에도 전세 교체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매장 확대도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그는 "연말 개점 예정인 부산 5호점은 월 20억원 수준의 매출액 증가와 함께 직매장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