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110∼2150 구간에서 움직이며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ECB(유럽중앙은행)와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등에 따라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출구전략은 경기의 정상화를 시사한다"면서 "국내외 경기가 확장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어 여전히 주식을 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금리인상과 출구전략이 유동성을 줄이고, 이로 인해 증시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란 주장이다. 금리인상과 출구전략이 유동성 증가폭을 완화시키는 역할은 할 수 있겠지만 금융시스템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인 만큼 유동성 자체를 감소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마 팀장은 "원·달러 환율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고 세계 경기 회복과 확장국면에서 수출증가율이 내수증가율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 및 부품, 화학, 반도체, 기계 등 전체 수출 중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업종이 투자유망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