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8거래일째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8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1.64달러(1.42%) 오른 116.86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달러(2.25%) 상승한 배럴당 112.79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북해산 브렌트유는 3.98달러(3.24%) 올라간 126.6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의회가 2011회계연도 하반기 예산안을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연방정부의 폐쇄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화가 급락한데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유혈분쟁이 확산추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상승에 따라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1달러(1.83%) 오른 128.11달러를, 경유가격도 2.09달러(1.48%) 상승한 배럴당 142.62달러를 기록했고 등유는 배럴당 2.20달러(1.58%) 오른 140.96달러에 거래됐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