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뉴스데스크 '어거지' 폭력성 실험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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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전원차단'으로 폭력성을 실험해본 MBC TV '뉴스데스크'가 된서리를 맞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2월13일 '잔인한 게임 난폭해진 아이들…실제 폭력 부른다'라는 실험 방송을 보도한 '뉴스데스크'를 경고했다.
방통심의위는 "뉴스데스크가 게임 중 PC방 전원을 차단하자 학생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폭력 게임의 주인공처럼 난폭하게 변해버렸다'고 전했다"며 "비객관적이고 작위적인 실험 결과를 게임의 폭력성과 직접 연관지어 단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스데스크'는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는 PC방의 전원을 차단했고, 학생들이 격한 반응을 드러내자 "인터넷 게임의 폭력성이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노출돼 있다"는 무리한 주장을 펼쳤다.
이같은 보도가 화제가 되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일본 홋카이도에서 혹독한 겨울을 체험하는 도중 '공격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글루를 부숴보겠습니다' 등의 자막으로 패러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