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엿새째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6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1.51달러(1.32%) 오른 115.05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9달러(0.45%) 상승한 배럴당 108.83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북해산 브렌트유는 0.08달러(0.06%) 올라간 122.3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리비아의 내전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조기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에 따라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상승에 따라 대체로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93달러(0.74%) 오른 125.78달러를, 경유가격도 1.03달러(0.74%) 상승한 배럴당 140.03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는 배럴당 1.01달러(0.73%) 올라간 138.33달러에 거래됐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