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미지의 영역' 밟은 코스피…"추세적 강세 기대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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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최고가를 다시 쓰며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여놨다.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지만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며 부담을 덜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신뢰는 외국인 매수세로 연결되고 있어 지수의 추가 상승도 점쳐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엇갈린 경기전망과 중국의 금리인상은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준 위원들이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는 소식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3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정책위원들은 경기 전망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표시, 향후 양적완화 정책 기조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됐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6일 "그러나 신흥국의 긴축강도 약화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 유동성이 이끄는 상승흐름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이 우려하는 달러 유동성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2차 양적완화조치(QE2)가 종료되는 6월말까지 여유가 남아 있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수급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온 코스피지수가 아직 '유동성 파티'를 할 시간이 남았다는 얘기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노릴수 있는 것은 환차익뿐 만이 아니다"라며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부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12개월 선행 기준으로 보면 국내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 수준으로 선진국(12.1배), 이머징(10.8배), 미국(13.0배), 인도(14.3배)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재는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과 지수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불과 보름 만에 장중 저점 대비 250포인트에 달하는 빠른 반등이 진행됐기 때문에 속도 조절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이 경우에도 차익 매물을 원만히 소화해내며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지만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며 부담을 덜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신뢰는 외국인 매수세로 연결되고 있어 지수의 추가 상승도 점쳐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엇갈린 경기전망과 중국의 금리인상은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준 위원들이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는 소식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3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정책위원들은 경기 전망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표시, 향후 양적완화 정책 기조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됐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6일 "그러나 신흥국의 긴축강도 약화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 유동성이 이끄는 상승흐름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이 우려하는 달러 유동성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2차 양적완화조치(QE2)가 종료되는 6월말까지 여유가 남아 있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수급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온 코스피지수가 아직 '유동성 파티'를 할 시간이 남았다는 얘기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노릴수 있는 것은 환차익뿐 만이 아니다"라며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부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12개월 선행 기준으로 보면 국내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 수준으로 선진국(12.1배), 이머징(10.8배), 미국(13.0배), 인도(14.3배)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재는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과 지수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불과 보름 만에 장중 저점 대비 250포인트에 달하는 빠른 반등이 진행됐기 때문에 속도 조절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이 경우에도 차익 매물을 원만히 소화해내며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