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장기화…원자재 비중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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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섭 골드만삭스운용 대표
임태섭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 공동대표는 "원자재 관련 펀드 등을 통해 원자재 투자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6일 밝혔다.
임 대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게 보이고 우리나라도 여름이 되면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는 단기적인 흐름이고 조금 큰 사이클로 보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접어든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원자재 중에서도 원유에 대한 투자 전망을 밝게 봤다. 귀금속 산업용금속 농산물 원유 등 원자재의 네 가지 큰 항목 중에서 원유가 가장 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임 대표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원유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가 지연돼 내년 말쯤에는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임 대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게 보이고 우리나라도 여름이 되면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는 단기적인 흐름이고 조금 큰 사이클로 보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접어든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원자재 중에서도 원유에 대한 투자 전망을 밝게 봤다. 귀금속 산업용금속 농산물 원유 등 원자재의 네 가지 큰 항목 중에서 원유가 가장 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임 대표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원유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가 지연돼 내년 말쯤에는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