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종합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 성적 우수자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이 크게 늘어난다. 또 대학원생 공무원 회사원 등 일반인도 성적이 우수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테샛위원회는 사회 전반에 경제 공부 열기를 조성하기 위해 테샛 추천 교육기관인 유비온 와우패스의 후원을 받아 성적 우수자 시상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테샛 성적 우수자에 대한 포상금은 1000만원에서 122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교육기관 특별상 추가

오는 5월15일 치러지는 11회 테샛부터 장학금과 포상금이 200만원 더 늘어난다. 포상금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부문은 대학생이다. 현재 개인과 동아리별로 각각 대상,최우수상,우수상에 총 69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11회 시험부터는 테샛위원회가 추천하는 교육기관의 특별상을 추가한다. 대학생 개인부문에는 추천교육기관상으로 3명을 선정, 각각 20만원씩을 수여하고 대학생 동아리 부문에서도 3개팀을 추가로 뽑아 각각 20만원씩 지급한다. 고교생 부문에서는 개인 성적우수자 2명에게 특별상을 추가로 수여한다.

테샛위원회는 이와 함께 일반 부문 개인 최우수상을 신설했다. 최근 대학원생과 회사원 공무원들 가운데서도 테샛에 응시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대학생이나 고교생 이외의 신분으로 성적이 우수한 응시자를 포상하기로 했다.


◆고교생 · 대학생,개인/동아리별 시상

테샛위원회는 고교생과 대학생,그리고 일반 부문으로 구분해 각 영역별로 개인과 동아리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개인은 성적순으로 순위를 정하며 동아리는 5명 이상으로 팀을 구성,상위 득점자 5명의 성적 평균을 비교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학생 개인에게는 대상(한국경제신문사장상) 1명에게 200만원,최우수상(경제교육연구소장상) 1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우수상 3명에게는 각각 50만원씩을,이번에 신설된 특별상(추천교육기관상) 3명에게 각각 20만원씩을 준다. 대학 동아리에는 '테샛 대학 동아리 대항전'이라는 이름으로 대상 1개팀에 100만원,최우수상 1개팀에 50만원,우수상 3개팀에 각각 30만원씩,신설된 특별상 3개팀에 각각 20만원씩을 수여한다.

고교생은 '테샛 고교생 경시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인 부문에서는 대상 1명에게 50만원,최우수상 1명에게 30만원,우수상 3명에게 각각 20만원씩,신설된 특별상 3명에게 각각 20만원씩을 지급한다. 고교생 동아리 최우수상 1개팀에 30만원,우수상 2개팀에 각각 20만원씩을 준다. 30명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한 동아리 중 성적이 우수한 동아리를 지도한 교사에게는 우수 지도교사상으로 50만원을 수여한다. 일반 부문에서는 동아리 최우수상 1개팀에 30만원,우수상 2개팀에 각각 20만원씩을 주고 이번에 신설된 개인 최우수상 1명에게 40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테샛 추천 교육기관인 유비온 와우패스는 금융교육 전문기관으로 금융자격증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테샛 수험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테샛 특강도 개설했다.

정재형 연구위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