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즈, 돌파구는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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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의 새로운 이름인 CJ E&M 게임즈가 올해만 신작 게임 15종을 준비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현재 8%에 불과한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CJ E&M 게임즈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의미심장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인수합병과 투자 등으로 구축된 5개 개발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겁니다.
지난해 매출이 2274억원. 2009년 역시 2205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주춤한 것에 대한 원인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미미했다고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라이벌 게임사로 거론되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 38%, 매출 4천억원을 돌파한 것도 큰 자극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때문에 남궁훈 부문대표는 올해를 자체 개발 스튜디오에서의 신작 게임들로 해외 시장 비중을 늘리는 초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남궁훈 CJ E&M 게임부문 대표
"자체 개발한 게임들을 가지고 해외 진출을 통해서 해외에서 더욱 더 판로를 확보하고 해외 비중을 2013년도에는 30%까지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구요."
자체 개발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 5종을 포함해, 총 15종의 신규 게임을 올 해 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또 게임들의 해외 현지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음악과 영화, 방송과 어우러진 CJ E&M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당장 매출에서 성과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유저 유입이나 서비스 상태로 글로벌 게임사로의 성공을 가늠해 본다는 겁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20여 종이 넘는 기대작들을 공개하며 올 해 의지를 야심차게 보여준 CJ E&M 게임부문.
주춤한 실적으로 인해 구겨진 자존심을, 이번 기회로 회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