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미포조선은 5일 울산시 온산읍에서 4번째 사외 공장인 온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온산공장은 26만51㎡여 부지에 조성됐으며,선체블록조립장 물량장 도장공장 4개동과 블라스팅공장 2개동 등 선박생산 설비를 갖췄다.향후 도장 검사장 등 생산설비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온산공장 준공으로 기존 울산 장생포 공장,경주 모화공장,전남 대불공장에 이어 4번째 사외공장을 확보하게 됐다.회사측은 “본사 부지난을 해소하고,지난해 60척에서 올해 86척으로 늘어날 예정인 건조물량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온산공장은 본사와 가까워 해상 블록 운송에 큰 이점이 있다”며 “매출증대는 물론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