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카메라모듈 사업 중단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삼성테크윈 주가는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55%)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1일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사업을 올해 6월30일 기준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업체 간 경쟁 과열로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진 데 따른 결정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적자 사업 철수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카메라모듈사업의 청산이 주가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적자사업인 카메라모듈 사업 철수는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은 유지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들은 매수의견을 유지한 반면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내렸다. 대신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올해 1분기 반도체와 카메라모듈의 수익성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카메라모듈 사업을 중단한 것은 장기적으로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