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좋았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한 5593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60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온라인쇼핑몰 매출이 50%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대구점 신규 출점으로 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으로 한무쇼핑 등 우량 자회사가 편입되고, 신규 출점이 앞으로 6년간 진행될 계획이어서 성장성과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1분기 실적호전과 원화강세 등을 감안할 때 현대백화점이 적절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