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면방직 업체 SG충남방적 우선주가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주당 22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등극했다. SG충남방적 우선주는 31일 14.96% 오른 220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3월 한 달 새 165.34% 급등했다. 하지만 단 1주씩만 거래됐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SG충남방적 우선주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SG충남방적 우선주의 시가총액은 2억원으로 수량도 단 110주뿐이다. 100주는 자사주이고,나머지 10주는 한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 소유주가 친인척끼리 한 주씩 팔고 사면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