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거래일 기준 엿새째 상승해 종가 기준 28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00포인트(0.72%) 오른 280.75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8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시가 전날 상승세로 장을 마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수급주체들이 매매공방을 벌이면서 오름폭을 점차 확대해 280선에서 장을 마무리지었다.

장중 엎치락뒤치락하던 외국인은 끝내 매도 우위로 돌아서 18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도 230계약, 199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이날 콘탱고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 2를 넘어서는 등 강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 평균 2.04을 기록해 지난 30일 1.90보다 개선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1.88을 기록했다.

이에 전날(8384억원)보다 큰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4788억원, 비차익거래는 4076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8864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7월14일(1조56억원)이후 순매수 규모 최고치다.

이날 거래량은 22만6037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3463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1964계약 감소한 9만5191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