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거짓광고 논란에 휩싸인 '착한 LED 컴퓨터 모니터'와 관련, 광고된 사양과 동일한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형 모니터'를 제작해 교환해 준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당초 이 모니터에 스피커가 내장돼 있다고 광고했지만 정작 매장에는 '스피커 없음'이란 안내문을 걸어 항의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상품에 '스테레오 스피커(2W*2)'가 내장돼 있지 않아 고객님께 혼선을 드리게 됐다"며 "이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광고된 사양과 동일한 LED 모니터를 제작해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30일간 직원이 고객의 자택을 방문, 새 상품으로 교환해 줄 계획이다.

또 교환을 원치 않는 고객에게는 내장형 스피커보다 좋은 성능의 외장형 스테레오 스피커(3W*2 / 모델명 : Britz스피커 BR-1300S WAVE)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24일부터 19만9000원 짜리 LED 컴퓨터 모니터를 판매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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